김건희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중계를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내일(19일) 진행 예정인 문서증거 조사와 12월 3일 진행이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특검법에 따른 재판 중계방송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건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두 달여 만에 다시 공개됩니다.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을 파헤쳐온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다음 주까지 핵심 피의자들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보충·정리하려고 한다"며 "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정부의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내란에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승진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은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만약 인사를 하다가 내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이 승진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그래서 특검 결과를 보고 관련자가 나오면 인사에 반영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경위를 전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연장되는 바람에 지금 시점에서 이 조사를 하지 않으면 내년 인사에 반영할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이런 조처를 한 것"이라며 "아마 대상자는 소수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팩트시트에 식품과 농산품 관련 조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검역 절차, 위해성 검사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한 것으로 시장 개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U.S. 데스크를 설치하고 유전자변형작물 검역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의 내용은 절차를 개선하는 문제일 뿐"이라며 "비관세 장벽에 대한 표현 때문에 시장이 개방되는 사항은 일절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한강버스 사고 은폐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공직자의 명예와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근거 없는 고소·고발전으로한강버스 사고 은폐 관련 비난 여론을 회피하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여 만에 천 8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어제보다 리터(L)당 4.27원 오른 천 8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전일 대비 3.65원 오른 천 729.66원을 기록했으며, 경유 가격도 비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발령했던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전센터 내 709개 시스템 가운데 696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98.2%를 기록 중이며, 이 가운데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중인 13개 시스템도 차질 없이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